짜증납니다,
룸메랑 같이 산지 반년가량 됐는데,
늘 어디선가 이상한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는겁니다.
알고보니 제 룸메가 속옷을 일주일에 한번씩 갈아입습니다,
(참고로 저랑 룸메 둘다 여자)
언젠가 한번 세탁기가 고장나서 손빨래를 할 일이 있었는데,
완전 그때 빨래통에 들어있는 룸메 팬티 보고 경악했습니다.....
뭔가 더러운 분비물이 덕지덕지 완전 떡이 져있었습니다..
설마 일주일에 한번 갈아입겠냐는분...계실텐데요
진짜 유심히 봤습니다.
씻으러갈때 속옷 안가져가요
그리고 진짜 속옷도 여러셋트 없어요
좀 친해서 그정도는 알아요...
몇번 속옷 가져가라는 식의 유도,,,해봤습니다
하지만 야릇한 미소만 남긴 채 다시 입고옵니다.
그것도 그냥 속옷바람으로... 떡진 그대로....
잠옷 바지는 가랑이부분이
노오오오오랗게 물들어있습니다.
지난번에 제꺼 한번 빌려줬는데
저 그 바지 버렸습니다 .-_-
근데 친한게 문제입니다...
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............
진짜 너무 드러워 미치겠습니다.
속옷 안갈아입는것 뿐 아니라
씻지도 않습니다.
한여름에 땀 삐질거리고 흘려도 3일에 한번 샤워하려나?
미치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.....
겉모습은 정말 너무 깔끔하고 예쁘고 꾸미는거 좋아하고..
심지어 남자들도 정말 엄청 많이 따릅니다.
(열폭하는거 아닙니다. 저도 제 룸메 예쁜거 인정합니다, 성격도 좋습니다)
근데 진짜 이해할수가 없습니다.
근처에만 가도 썩은내가 나는데
남자들이 많이 따르는 이유 .... 그 썩은내가 좋은걸까요 ....
진짜 꼬이는 남자들 보면 한둘이 아닙니다.
정상적인 남자, 아니 사람이라면..
충분히 맡을 수 있는 냄새......
다른사람과 함께있으면 내가 다 민망할정도의 엄청난 악취..
아무튼 다 필요없고
그 룸메 잘 씻고 속옷 매일 갈아입게 할 수 있는 ... 기분나쁘지않게........
그런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제발 !!!!!!!!!!!!! |